어학연수를 파리와 지방에서 할 경우를 비교해주세요

프랑스는 한국과 달리 대학 및 교육 과정 및 제도에 있어 지방과 파리의 차이점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어학연수를 하는 경우는 굳이 파리를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지방에 더욱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고 있는 어학원들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혹자는 지방으로 가면 사투리를 배우지 않느냐고 묻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남불 및 북부 프랑스에는 약간의 지방색의 억양이 있지만 어학원을 다니면서 불어를 배우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어학원 선생님들은 표준어 발음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지방과 파리를 두고 고민할 때 가장 큰 점은 바로 생활비입니다. 파리의 경우수도인 만큼 생활비와 집세가 지방에 비해 1.5배~2배 가량 비싼 편입니다. 그렇기에 장기 유학을 생각 중이신다면, 아무래도 정이 많고 친절한 지방에서의 어학 연수 기간을 마치고 대학을 파리로 진학하는 방법 또한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파리에서의 생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없기에 다소 외롭거나 심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개인 상황과 어학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어학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도시를 지혜롭게 선택해야 될 것입니다.